혼술에 딱! 맥주-소주-와인과 어울리는 ‘혼술 안주’ 무엇?

입력 2017-07-10 15:01  


피곤했던 오후, 퇴근하며 스스로를 달래고픈 이들은 혼술을 즐긴다. 편안한 집에서 자신만을 위한 안주에 모든 것을 내려놓고 조용한 시간을 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매력으로 늘어난 혼술족. 이들을 위해 주류별로 좋은 하모니를 뽐내는 음식을 소개한다.


부드러운 소주에는 두툼한 회
톡 쏘는 맥주에 비해 부드러운 맛으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는 소주. 집에서 소주를 만족스럽게 혼술하고 싶다면 회가 추천된다. 잡냄새가 없는 회는 소주와 함께 마셨을 때 가볍고 깔끔한 궁합을 자랑한다. 특히 두툼할수록 먹었을 때 행복한 기분을 선사한다.


횟집에 가면 여러 싱싱한 회를 고를 수 있다. 평소 좋아했던 회를 두툼하게 썰어달라고 해보자. 기다리는 내내 침샘이 자극돼 빨리 집에 가 혼술 타임을 즐기고 싶어질 것. 회를 예쁜 그릇에 담고 종지에 간장과 생와사비를 풀면 한층 고급스러운 풍미가 더해진다.


시원한 맥주에는 당연 촉촉한 치킨
온도가 낮을수록 그 시원함이 극에 달하는 맥주. 알싸한 청량감을 자랑하는 맥주를 떠올리면 ‘치맥’이라는 합성어가 자동으로 생각난다. 그 정도로 치킨은 맥주의 필수 안주 타이틀을 차지하고 있다. 야식으로도 사랑받는 치킨은 갓 튀겼을 때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하고 따뜻한 온기가 있어 입맛을 더욱 돋워준다.


좀 더 담백하게 먹고 싶다면 오븐치킨이 좋다. 높은 온도의 오븐에서 구워내 촉촉한 육즙이 적당하게 흐르고 살이 쫀득하기 때문이다. 오븐구이 치킨 브랜드 굽네치킨에서는 최근 ‘굽네 갈비천왕’ 메뉴를 선보였다. 10여 가지 과일과 채소로 만든 특제 갈비구이 소스로 ‘단짠단짠’한 맛을 냈다. 남은 소스에는 상큼한 파채와 함께 치밥까지 가능해 굽네 볼케이노 메뉴 이후 치밥 치킨으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


달콤-깔끔한 와인과 고소한 삼겹살
향긋한 와인 안주로 흔히 떠올리는 치즈. 그러나 치즈는 양주와 더 잘 어울리며 와인에는 치즈 못지않게 맛 좋은 조화를 이루는 음식이 있다. 부드러운 살코기에 쫀득한 지방질이 어우러진 삼겹살이 그 주인공이다. 고급스러운 스테이크에나 잘 어울릴 것 같은 와인은 2,000년대부터 ‘와인숙성삼겹살’이라는 이름으로 삼겹살과 친숙해졌다.


숙성뿐만 아니라 구웠을 때도 잘 어울리는데 그 궁합도 좋다. 알칼리성을 띠는 와인이 산성의 돼지고기를 중화시켜주기 때문이다. 또한 오일리하고 숯향이 가득한 삼겹살을 먹고 난 뒤에 마시면 달콤하면서도 쌉싸름한 향이 깔끔하게 입가심해준다.
(사진출처: 굽네치킨)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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