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미선이 '가족예능'의 어려움을 고백했다.
10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tvN 새 예능 '오늘부터 독립 둥지탈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박미선은 "그간 VCR을 보면서 진행하는 포맷을 많이 했었지만 가장 진행하기 힘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VCR 속 딸의 모습이 굉장히 낯설고 조마조마했다"며 "기존 방송에서 객관적이었다면 이번에는 지극히 주관적이 되더라. 전체를 보면서 멘트도 끌어내야 했는데 우리 딸이 안 나오고 구석에 조그맣게 나와도 딸만 보이더라"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유곤 CP는 "박미선 씨 뿐 아니라 모든 부모 출연자들이 마찬가지였을 것. 다들 자기 자녀를 보느라 편집할 때보면 오디오가 비어 있는 상황이 많다"고 덧붙였다.
'둥지탈출'에는 최민수, 박상원 이종원, 국회의원 기동민, 박미선, 김혜선과 함께 이들의 자녀 6인이 출연한다. 최민수의 아들 최유성, 박상원의 딸 박지윤, 이종원의 아들 이성준, 국회의원 기동민의 아들 기대명, 박미선의 딸 이유리, 김혜선의 아들 최원석이 낯선 땅 네팔에서 누구의 도움없이 서로만을 의지한 채 생활한 특별한 이야기를 그린다.
방송에서는 이를 모니터링하면서 미처 몰랐던 자녀들의 새로운 면을 발견한 부모들의 모습도 담겨 다채로운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 오는 15일 저녁 7시 40분 방송.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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