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랜드로버·3위 혼다
[ 장창민 기자 ] 일본 도요타자동차의 고급차 브랜드 렉서스가 한국에서 사후서비스(AS)가 가장 좋은 수입자동차로 평가됐다. 2위와 3위는 각각 랜드로버와 혼다로 조사됐다.
한국경제신문사가 10일 국민대 자동차서비스연구소, 한국소비자원, 보험개발원과 함께 실시한 ‘2017 상반기 한경 수입차서비스지수(KICSI) 평가’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언론사가 수입차의 서비스 수준을 평가하는 것은 한경이 유일하다. 이번 평가는 2015년과 지난해 상·하반기에 이어 다섯 번째다.
올 상반기 평가는 전국 만 20세 이상 수입차 운전자 12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정성평가)와 보험회사 손해율, 수리 기간, 민원 접수 건수 등 정량평가 결과를 50 대 50으로 반영했다. 평가 대상 브랜드는 15개였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등록된 25개 승용차 브랜드 중 누적 등록 대수 2만 대 이상인 브랜드다.
15개 브랜드의 평균 서비스종합지수는 67.8점(100점 만점)으로 작년 하반기(73.3점)보다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렉서스가 73.2점으로 작년 하반기에 이어 연속으로 1위 자리에 올랐다. AS에 적극 투자해 소비자 신뢰를 얻었다는 분석이다. 랜드로버(2위)와 혼다(3위)는 각각 71.8점과 70.8점을 기록했다. 4위는 메르세데스벤츠(70.3점)였다. 이어 인피니티(69.6점)와 닛산·도요타(69.5점) 등의 순이었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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