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14세 소녀 '최연소 우승'…리디아 고 기록 5개월 앞당겨

[ 최진석 기자 ] 태국의 앗타야 티띠꿀이 여자 프로골프 최연소 우승 기록을 새로 썼다.

티띠꿀은 9일(현지시간) 태국 파타야의 피닉스골드골프앤드CC(파72·6236야드)에서 열린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타일랜드챔피언십(총상금 30만유로·약 4억원)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2개로 이븐파 72타를 쳤다.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를 기록한 티띠꿀은 아나 메넨데스(멕시코)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아마추어 신분인 티띠꿀은 2003년 2월생으로, 이제 만 14세4개월이 됐다. 종전 여자 프로골프 최연소 우승 기록은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2012년 호주여자골프투어인 뉴사우스웨일스오픈을 제패할 당시의 14세9개월이다. 티띠꿀이 이 기록을 5개월가량 앞당긴 것이다. LET 종전 최연소 우승 기록 역시 리디아 고가 2013년 뉴질랜드오픈에서 우승할 당시의 15세9개월이다. 티띠꿀의 우승으로 이 기록은 1년5개월 당겨졌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최연소 우승 기록은 2012년 캐나다오픈 정상에 오른 리디아 고의 15세4개월이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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