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업무용 차량 '전기차'로 바꾼다…아이오닉 1천대 전격 도입

KT-현대차-롯데렌탈, ‘전기차 시장확대 MOU’ 체결



KT가 통신업계 최초로 전기자동차를 업무용 차량으로 본격 도입한다.

KT는 11일 서울시 종로구 KT 광화문 East 사옥에서 현대자동차, 롯데렌탈과 함께 ‘친환경 전기차 시장 확대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KT와 현대자동차는 커넥티드카 사업 분야에서 인공지능(AI), 5세대(G) 등에서 협력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KT는 올해 하반기 영업 현장에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1000대 도입한다. 2022년까지 약 1만대를 전기차로 교체해 현장에 배치할 예정이다. 또한 전국에 있는 400여개 KT 사옥을 활용해 충전 인프라도 순차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협약식에는 KT Mass총괄 임헌문 사장, 현대자동차 국내영업본부장 이광국 부사장, 롯데렌탈 표현명 대표이사 사장이 참석했다. 3사는 정부의 친환경 정책에 적극 동참해 미세먼지 감소와 미래 IT 및 모빌리티 혁신에 적극적으로 협력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또한 전기차 사용의 핵심 기반인 충전 인프라 구축을 확대해 고객의 접근 편의성까지 도모하자는 목표를 확인했다.

KT Mass총괄 임헌문 사장은 “업무용 차량을 전기차로 교체하는 등 친환경 서비스를 주도할 것이다”며 “3사간 협력을 통해 충전 인프라사업 확대 및 5G 기반 미래형 자동차 사업 추진의 시너지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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