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가산 출퇴근 편리
중흥건설이 선보이는 ‘구로 항동지구 중흥S-클래스’는 항동지구 첫 민간분양 아파트다. 공공택지에 들어서는 단지여서 서울 아파트론 드물게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다. 인근 부천 옥길·범박지구보다 서울 도심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아파트는 항동지구 중심 입지인 1블록에 지어진다. 역곡천 바로 옆이다. 단지 남쪽으로 서해안로가 항동지구를 가로지른다. 이 도로를 따라 구로방향으로 경인로에 합류하면 여의도까지 이어진다.
서해안로에서 남부순환로로 갈아타면 가산디지털단지와 구로디지털단지 등 서부권 주요 업무지구로 이동할 수 있다. 서울외곽순환도로와 제2경인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과도 이어져 수도권 진출입이 쉽다.
신규 택지지구는 생활 기반시설 조성에 시간이 걸려 입주민들이 불편을 겪는 경우가 많지만 항동지구는 시가지가 가깝다. 인근에 지하철 1호선 역곡역과 1·7호선 환승역인 온수역이 있다. 역곡역은 단지에서 도보 10분 거리다. 역을 중심으로 상권이 발달했다. 대형마트인 홈플러스 부천소사점과 문화관광형 전통시장인 역곡상상시장이 있다. 퇴근길에 장을 보고 귀가할 수 있는 동선이다. 영화관과 카페 등 문화·편의시설도 모여 있다.
단지 주출입구엔 버스정류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지하철역까지 노선이 신설될 경우 시가지 이동 시간이 5분대로 줄어든다는 게 분양관계자의 설명이다.
지구 내에 학교가 신설될 예정이어서 자녀들은 버스를 타지 않고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단지 바로 앞엔 중학교 부지가 마련됐다. 교육부 심의를 통과할 경우 입주에 맞춰 개교할 예정이다. 400m 거리에 들어서는 향동초등학교는 2019년 3월 개교가 확정돼 설계를 진행 중이다. 생활체육관과 유치원이 초등학교를 둘러싸고 지어진다.
구로 항동지구 중흥S-클래스를 시작으로 일대엔 분양이 속속 이어진다. 2020년께 5200여가구가 들어서는 미니 신도시로 탈바꿈한다. 신명철 중흥건설 분양소장은 “항동지구 첫 분양이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며 “향후 인근 택지보다 서울 프리미엄이 강조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1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청약 일정에 들어가 21일 1순위, 24일 2순위 신청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28일, 정당계약은 내달 2일~4일이다. 모델하우스는 양지초등학교 인근인 부천시 괴안동 248의 4에 14일 문을 연다. 바로 옆이 단지가 들어서는 항동지구다. 입주는 2019년 11월 예정이다.
부천=전형진 한경닷컴 기자 withmol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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