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 기체부품으로 수주 신호탄-대신

입력 2017-07-12 07:58  

대신증권은 12일 한국항공우주에 대해 기체부품으로 수주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7만원을 유지했다.

이지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국항공우주가 B787 피봇 벌크헤드 공급계약 790억원. B777X 날개 구조물 공급계약 6418억원을 공시했다"며 "B777X은 보잉에서 진행하는 신규 업그레이드 사업으로 의미있는 수주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현재시점까지 누적 신규수주는 약 1조2700억원으로, 이 중 기체부품 수주가 약 1조1000억원"이라고 전했다.

그는 "기체부품 수주는 장기간에 걸쳐 매출로 인식되기 때문에 2018~2019년 매출 감소를 방어하기 위해서는 7000억원 이상의 완제기 수출 수주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7월 기체부품 수주를 시작으로 7~9월 태국, 보츠나와 수주까지 이어진다면 연말에 발표 예정인 APT 수주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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