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산범' 박혁권 "미스코리아와 결혼할 확률 낮아…염정아 만족"

입력 2017-07-12 11:36   수정 2017-07-12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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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혁권이 데뷔 25년만에 스릴러 장르에 도전했다.

영화 ‘장산범’은 목소리를 흉내 내 사람을 홀린다는 장산범을 둘러싸고 한 가족에게 일어나는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숨바꼭질’을 연출한 허정 감독이 4년만에 메가폰을 잡았다.

박혁권은 '장산범'에서 가족을 지키기 위해 의심을 품기 시작하는 남편 민호 역을 맡았다.

12일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장산범' 제작보고회에서 박혁권은 "예상치 못한 일들이 벌어지는데 보통의 사람이라면 이 정도 반응을 하지 않을까 생각하며 연기했다"라고 설명했다.

또 "상대(염정아)가 큰 혼돈에 빠지는 역할이라 저라도 정신차리고자 했다"라고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박혁권은 "이미지에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는 감독의 칭찬에 홀려 촬영하게 됐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번 작품에서 염정아와 호흡을 맞춘 그는 "실제로 미혼이라 미스코리아와 결혼할 확률은 낮다고 생각한다. 상대역이라도 미스코리아와 함께 하게 돼 좋았다"라고 말했다.

염정아는 "박혁권이라는 배우가 정말 궁금했다. 생각했던 것 보다 장난꾸러기라 당황했다. 많이 웃기지는 않는데 계속하는 스타일"이라고 폭로했다.

8월17일 개봉.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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