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염정아가 평범한 엄마 역으로 스크린에 돌아왔다.
12일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영화 '장산범'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염정아는 이 영화에서 가족을 보호하려는 엄마 희연을 연기했다.
그동안 관능적인 연기도 서슴지 않았던 그는 "이제 '관능'은 쑥스러울 정도로 먼 얘기"라며 "'범죄의 재구성'으로 그렇게 기억하실 것 같은데 제 인생에 제일 섹시했던 때라고 생각한다. 이제는 그런 역할을 주셔도 못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염정아는 "나이 먹으면서 배우로서 맞는 역할이 변하고 다양한 캐릭터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생각하면 나이를 먹는 것이 행복하다"라고 덧붙였다.
영화 ‘장산범’은 목소리를 흉내 내 사람을 홀린다는 장산범을 둘러싸고 한 가족에게 일어나는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숨바꼭질’을 연출한 허정 감독이 4년만에 메가폰을 잡았다. 8월17일 개봉.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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