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한경소비자대상] LG생활건강 숨 시크릿에센스, '자연·발효' 콘셉트를 화장품에 접목

입력 2017-07-12 16:38   수정 2017-07-12 16:43

[ 민지혜 기자 ] LG생활건강은 지난해 4월30일 중국 항저우 최고급 백화점인 인타이백화점 우린점에 발효의 정수를 담은 고기능성 화장품이라는 강점을 내세운 ‘숨37°’를 입점시켰다. ‘후’의 뒤를 이어 중국 백화점 화장품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다.

숨37°의 중국 매출은 2009년 면세점 입점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해왔다. 순하면서도 높은 효능의 제품을 찾는 중국 여성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었기 때문이다. 숨37°는 항저우 인타이백화점 입점을 시작으로 지난해 5월 상하이 최고급 백화점인 지우광백화점에 두 번째 매장을 여는 등 현재 중국에서 20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중국 시장에서 후의 인기를 이어갈 LG생활건강의 간판 브랜드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2007년 처음 출시된 숨37°는 발효 과정을 거치면 영양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데 착안했다. 분자가 미립화되면서 더욱 흡수가 잘되는 발효의 장점을 적용해 오랜 시간과 정성을 필요로 하는 ‘자연·발효’라는 새로운 콘셉트를 화장품에 접목한 것이다. 원료 선별과 발효과정 역시 발효 콘셉트에 맞게 뛰어난 효능을 지닌 식물을 부위별로 선별했다. 37도의 발효 최적 온도를 지켰고 인적 없는 강원도 청정 고산지역의 자연·발효연구소에서 원료 본연의 순수함과 자연에너지를 담은 성분을 완성했다.

특히 ‘숨37°시크릿 에센스’는 2009년 출시 후 3년 만에 100만 개 판매를 돌파했다. 2015년 더 업그레이드된 리뉴얼 제품을 내놓은 뒤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제품은 발효 정수인 싸이토시스에 페룰산을 더해 더욱 깊고 강력해진 자연·발효 에너지를 담았다. 보습, 피부결, 탄력, 광채, 피부톤으로 대표되는 다섯 가지 아름다운 피부의 기본 요소를 향상시켜 흐트러진 피부를 다시 처음 피부처럼 가꿔준다.

LG생활건강 자연·발효연구소는 오랜 연구 끝에 ‘펌 오리진 프로세스(Ferm Origin Process™)’를 완성했다. 자연 발효를 위한 4가지 요소인 물, 흙, 온도, 공기에 청정 자연을 따라 흐르는 빛과 소리의 ‘리듬’을 더해서 기존의 정통 발효 기술을 업그레이드한 성분이다. 숨37°의 자연·발효 핵심 성분인 ‘싸이토시스’에 활성화를 돕는 발효 성분 ‘페룰산’을 더해 피부가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게 도와준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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