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서 벤츠 100만대 배출가스 조작 의혹…벤츠코리아 '촉각'

입력 2017-07-13 12:46  

폭스바겐에 이어 메르세데스벤츠 제조사인 독일 다임러그룹이 배출가스 조작 장치를 단 차량이 100만대에 달할 수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13일 외신 등에 따르면 독일 매체 쥐트도이체자이퉁(SZ)은 다임러가 2개월 전부터 OM642 및 OM651 두 종류의 엔진을 장착한 차량에 배출가스 조작장치를 몰래 설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차량은 2008년부터 2016년 사이 유럽과 미국에서 주로 판매됐다.

다임러에 대한 수사는 벤츠가 연비를 과장 광고했다는 시민단체 등 소비자의 고발로 시작됐다. 만일 이같은 조작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그동안 한국에서 판매된 벤츠 차량도 배출가스 조작 차량에 포함됐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독일 검찰은 이미 허위과장 광고로 소비자를 오도한 일에 다임러 임직원 2명이 관여한 혐의를 포착했고, 다른 임직원까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 5월께 다임러 독일 사무실 11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한 바 있다.

만일 다임러의 배기가스 조작 의혹이 사실로 밝혀지면 해당 차량의 판매 중단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임러 대변인은 "수사 중인 사안이나 추측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겠다"고 말을 아꼈다.

유럽발 배출가스 조작 의혹 소식에 수입차 1위 회사 벤츠코리아도 촉각을 곤두세우게 됐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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