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고교생 4일간 열띤 영어토론…제주서 '코리아 유스포럼' 개최

입력 2017-07-14 10:27   수정 2017-07-14 10:31

‘Ideas for the Better Future’, ‘Something I’m Passionate about’, ‘This can Change Your Life’… 청소년들이 더 나은 삶과 미래를 위한 열정을 진지하게 발표·토론하는 장이 열렸다.

제주 영어교육도시에 있는 국립국제교육원 영어교육센터에서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되는 ‘2017 코리아 유스 포럼’ 자리에서다. 전국에서 모인 20개 팀 40명의 고교생이 청소년의 삶과 꿈, 희망, 비전을 영어로 발표하고 토론했다.

올해 2회째를 맞은 포럼은 주제를 정해 준비해온 아이디어를 발표한 뒤 다른 참가자들과 토론을 벌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영어교육센터는 “다음 발표를 이어가려면 매번 토론을 중단시켜야 할 만큼 열띤 분위기”라며 “순위를 정하는 대회가 아님에도 의욕적으로 주장을 펼치고 상대방 생각과 비교·분석해 새로운 의견을 내놓는 학생들 모습이 인상적이다”라고 전했다.

참가자인 동덕여고 서가영 학생은 “다른 지역에서 온 친구들과 각자의 다양한 관심사를 나눌 수 있었다. 평소 몰랐거나 관심을 갖지 않았던 부분에 대해 새롭게 알아가면서 생각의 폭을 넓히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주최측은 포럼이 학생들의 열린 가능성을 찾는 행사로 자리 잡기를 기대했다. 국립국제교육원 오순문 기획부장은 “훌륭한 지도자들은 자신의 주장을 발표·토론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미래 비전을 얻었다.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도 고교 시절 미국에서 열린 국제청소년포럼에 참가한 뒤 외교관이 되기로 마음먹지 않았느냐”고 포럼 의의를 설명했다.

이번 포럼을 주관한 국립국제교육원 부설 영어교육센터는 교육부 산하의 국가 영어교육기관이다. 영어교육 기회균등과 한국 영어교육의 질적 향상을 목표로 소외계층 중심의 다양한 학생 영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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