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은 직원수 상위 10社
[ 주용석 기자 ]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는 오는 18일 기업들과 ‘일자리 간담회’를 연다.
정부 측에선 이용섭 일자리위 부위원장, 기업 측에선 대기업 10곳과 중소기업 5곳의 최고경영자(CEO)가 머리를 맞댄다. 참여 대기업은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전자, 기아자동차, LG디스플레이, 이마트, 롯데쇼핑, 삼성디스플레이, KT, SK하이닉스다. 중소기업은 마이다스아이티, 마크로젠, 오이솔루션, 에어프로덕츠코리아, 서울에프엔비가 참석한다.
특이한 점은 대기업 참석 명단이다. 과거에는 정부와 재계가 만날 땐 자산순위가 기준이었다. 예컨대 10개 대기업이 간담회에 참석할 경우 자산순위 기준 10대 그룹인 삼성, 현대차, SK, LG, 롯데, 포스코, GS, 한화, 현대중공업, 농협에서 그룹당 한 개사가 참석했다. 일자리위는 이번에는 근로자 수 기준 상위 10개사를 간담회에 초청했다. 일자리위는 “국민 경제 기여도 측면에서 자산순위보다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내는 기업이 훨씬 중요하다”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일자리위 관계자는 “중소기업은 일자리 수 외에 고용 여건이나 CEO 일정 등을 고려해 초청 대상을 선정했다”고 말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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