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희·정연주, 우승 목마른 '중고참의 반격'

입력 2017-07-14 17:53  

KLPGA 카이도 여자오픈 1R, 6언더파 몰아쳐 공동 선두
6년째 침묵 지킨 정연주 "참을 만큼 참았다"
8연속 커트 탈락한 한상희 "이번만은 꼭 생애 첫승"



[ 최진석 기자 ] ‘참을 만큼 참았다!’

한상희(27·볼빅·오른쪽)와 정연주(25·SBI저축은행·왼쪽)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카이도 여자오픈 with 타니CC’(총상금 5억원) 1라운드에서 6언더파 공동 선두에 올랐다. 2009년 정규투어 시드를 확보한 한상희는 아직 투어 우승 기록이 없다. 2011년에 첫 승을 기록한 정연주는 이후 6년째 침묵을 지키고 있다. 지난주 금호타이어여자오픈에서 박보미(23·하이원리조트)의 생애 첫 우승을 목격한 두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다시 한 번 무명반란을 노리고 있다.

경남 사천 타니CC의 청룡, 현무 코스(파72·6694야드)에서 14일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한상희는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으며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한상희는 정교한 샷으로 착실하게 타수를 줄였다. 페어웨이 안착률은 78.57%, 그린 적중률은 83.33%에 달했다. 홀당 평균 퍼트 수도 1.50개로 적었다. 한상희는 최근 8개 대회에서 연속 커트 탈락했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고개를 들었다.

한상희는 “마음을 비우고 경기에 임한 것이 좋은 스코어가 나온 이유”라며 “그린이 까다로운데, 공을 퍼팅하기 좋은 위치에 올린 것도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남은 라운드도 마음을 비우고 즐겁게 경기할 계획”이라며 “특히 스리퍼트를 하지 않도록 그린을 잘 지키겠다”고 말했다.

이날 정연주도 보기 없이 6개의 버디를 잡았다. 2011년 태영배 제25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정연주는 “이번 대회에서 꼭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다짐했다. 정연주는 선두에 나선 비결로 ‘연습량’을 꼽았다. 그는 “골프에서 스코어를 줄이고 싶다면 그만큼 연습을 많이 해야 한다”며 “연습량이 성적을 말해준다”고 강조했다.

이지후(24·유진케미칼)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쓸어담아 선두를 맹추격했다. 이지후는 지난주 금호타이어여자오픈 최종라운드에서 연장접전 끝에 박보미에게 우승컵을 빼앗겼다. 이번 대회에서는 뼈아픈 패배를 딛고 생애 첫 승을 거두겠다는 각오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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