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오염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평가는 2000년대 이후로 계속 되고 있다. 주로는 호흡기나 심혈관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평가가 많지만, 2010년 이후에는 피부에 미치는 악영향에 대한 연구도 늘어나고 있다. 크게 보면 대기오염은 피부 질환(아토피), 피부노화, 예민성 피부에 악영향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최근 1~2년전부터 피부과 진료자 중 예민성 피부가 크게 증가했다.
예민성 피부 증상은 피부가 붉어지고 화끈거림, 각질이 많아짐, 속당김, 따갑고 가려움, 모공이 벌어지는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유전적으로 건강한 피부는 단기간의 피부과 치료로 금방 회복되지만, 유전적으로 약한 피부는 관리가 안되면 만성적인 예민함으로 여러 피부 증상이 발생해 초기에 피부과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 및 관리가 필요하다.
서울시 은평구에 위치한 좋은날 피부과 정세영 원장은 “예민성 피부 접근을 크게 3가지로 한다” 고 하면서 “피부 가장 바깥층인 각질층의 강화, 중간층인 진피층의 염증 감소, 과화게 늘어난 혈관의 치료와 같이 피부 전층에 대한 접근이 제일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정 원장은 “한가지 접근법으로는 오히려 피부가 상할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예민한 피부에서 모공이 벌어졌다고 프락셀 레이저를 쓰거나, 붉다고 혈관 레이저만으로만 치료하면 오히려 더 예민해 지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대기오염만이 피부를 예민하게 만들지 않는다. 화장품의 잘못된 사용, 식이습관 및 수면패턴, 주거환경, 알레르기 여부 등도 관련이 많다. 치료 시작 시에 이러한 부분들에 대한 교정도 필요한데 제일 중요한 것은 클렌징이다. 과한 클렌징은 피부 장벽을 상하게 하고 미세 먼지의 흡수를 높이게 된다. 이로 인해 세포가 손상되고 이 세포를 살리기 위해 늘어난 혈관을 통해 더 많은 염증세포들이 침투하게 된다. 이러한 패턴으로 예민한 피부는 악순환을 거치게 되므로 초기에 섬세하게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민한 피부 증상들로 고민이라면 늦기전에 피부과전문의에게 현재 피부 상태에 대한 조언을 듣고, 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들부터 교정하는 것이 좋다. 예민한 피부의 교정은 1~2년이상 걸리는 경우도 있으니 인내를 갖고 꾸준히 치료하면 다시 건강한 피부를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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