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의의 건강비법) 염호기 백병원장 “매일 새벽 5시반 기상산책 후 샤워”

입력 2017-07-16 10:12  

운동이 건강에 좋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상식이다. 하지만 이를 지키기는 어렵다. 운동을 하는 것이 어렵다면 가벼운 산책습관을 길러보는 것은 어떨까.

매일 기상 산책으로 건강을 지키는 의사가 있다. 염호기 서울백병원장(사진)이다.

호흡기내과 의사인 염 원장은 바쁜 일정 속에서 건강을 챙기기 위해 매일 아침 집 근처 공원 등을 돌며 기상 산책을 한다. 집에 돌아와 샤워를 하고 가볍게 맨손체조를 하며 하루를 시작한다. 여행을 가거나 해외 출장 등을 가더라도 기상 산책은 빼먹지 않는다.

그는 “아침형 인간이라 매일 새벽 5시 반이면 눈을 뜬다”며 “여행을 가서도 새벽에 주변을 돌고 산책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고 했다.

염 원장은 건강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을 묻는 질문에 “딱 한가지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다른 생활도 규칙적으로 바꿔야 한다”며 “이 때문에 운동만큼 좋은 것이 없다”고 했다.

평소 런닝머신 등을 활용해 실내운동을 하고 짧은 시간이라도 틈틈히 걷기를 생활화하는 염 원장이다. 하지만 병원장으로, 호흡기내과 의사로 바쁜 삶을 살다보니 운동할 시간조차 없을 때도 많다.

염 원장은 “운동을 안하면 체력이 떨어지는 것을 느낀다”며 “이전에는 운동을 열심히 했는데 요즘에는 시간이 없어서 많이 못하고 있다”고 했다. 기상산책과 샤워 습관은 이 같은 염 원장이 체력을 유지하는 방법이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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