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의 향기] 라이브 공연 보면서 맥주 한잔…3만원으로 즐기는 '호텔 파티'

입력 2017-07-16 14:54   수정 2017-07-16 15:14

특급호텔서 즐기는 '특급 스파'


[ 이수빈 기자 ]
호텔에서도 가성비는 화두다. 호텔 식음장에서는 직장인 등 소비자를 겨냥해 맥주나 와인 , 타파스, 디저트 등을 무제한 즐길 수 있는 프로모션을 내놨다. 3만~5만원에 즐길 수 있는 호텔 무제한 메뉴를 소개한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 있는 카페 갤러리는 애프터눈 티 뷔페, 디저트 뷔페, 타파스 뷔페를 각각 1인당 3만원에 운영한다. 오후 1시30분부터 5시30분까지 카페 갤러리 오른쪽에서 애프터눈 티 뷔페를 이용할 수 있다. 라이브 클래식 공연을 감상하며 스낵, 디저트, 젤라토 등 약 17종의 메뉴와 차를 무제한 즐길 수 있다. 스콘, 에클레어, 밀푀유, 와플, 팬케이크 등 차 또는 커피와 곁들여 먹기 좋은 디저트류가 특히 인기 있다. 음료는 얼그레이, 캐모마일, 다즐링 등 6종의 차와 커피 중에 선택할 수 있다. 오후 5시30분부터는 같은 공간을 디저트 뷔페로 운영한다. 반대쪽 카페에서는 타파스 뷔페를 이용할 수 있다. 빵, 치즈, 올리브, 한입크기의 핑거푸드(연어 타르타르, 오리고기 리예트, 푸아그라 가나슈, 브루스게타), 스튜, 그라탱, 소고기 브레이즈 등 18가지 요리가 준비된다.

밀레니엄 서울힐튼 지하 로비에 있는 영국식 바 ‘오크룸’에서는 매일 오후 6시~8시30분에 3만원만 내면 국산 생맥주와 하우스 와인을 무제한 마실 수 있다. ‘오크룸 해피아워’ 프로모션이다. 안주로는 참치와 파인애플로 속을 채운 캘리포니아롤, 매콤한 토마토소스의 오징어 튀김, 콩·커리마요네즈·토마토소스를 곁들인 세 가지 종류의 감자튀김, 간장 칠리소스의 닭날개 튀김, 아보카도와 매콤한 토마토소스의 토틸라 중 한 가지를 고를 수 있다. 문평진 오크룸 지배인은 “인근 직장인들이 많이 이용한다”며 “회식 장소로 잡는 방문객도 있다”고 말했다.

3만5000원을 내면 쉐라톤디큐브시티에서는 칵테일을 무제한 마실 수 있다. 쉐라톤디큐브시티는 ‘로비 라운지.바’에서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칵테일, 맥주, 와인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칵테일 크러쉬’ 프로모션을 운영한다. 호텔 관계자는 “3만5000원이면 칵테일 두 잔을 마시는 것보다 저렴하다”고 말했다. 코스모폴리탄, 피치 크러시, 시 브리즈 등 6종류의 칵테일과 생맥주, 레드 와인 그리고 화이트 와인 중 원하는 음료를 마실 수 있다. 안주로는 1인당 훈제 연어롤, 토마토 카나페, 계절 과일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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