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푸드로 힐링하는 그랜드 하얏트 서울
휴양지 온 듯 야외 수영장에서도 마사지
프랑스 '에비앙 스파' 시그니엘 서울에 개장
[ 이수빈 기자 ]
호텔 스파는 단순한 마사지보다 ‘힐링’ 서비스에 가깝다. 어두운 스파실에는 향초가 켜져 있고, 은은한 음악이 흐른다. 각종 아로마 오일을 그릇에 담아 비치하는 스파도 있다. 잔잔한 빛과 향기, 음악이 어우러져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힌다. 이런 곳에서 마사지를 받다 보면 스트레스는 저절로 날아간다. 호텔에서 1년 중 스파 이용객이 가장 많은 계절은 여름이다. 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풀어주고, 자외선에 손상된 피부를 회복하기 위해 스파를 찾는 사람이 많다. 특급호텔들은 여름에만 특별한 스파를 운영하기도 한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은 유기농 코코넛을 이용한 전신 마사지 프로그램인 ‘트로피칼 서머 스파 트리트먼트’와 수영장에서 받을 수 있는 스파인 ‘익스프레스 스파’를 내달 17일까지 운영한다. 코코넛 스파는 시원하게 얼린 코코넛 오일을 몸에 도포해 체온으로 천천히 녹이며 부드럽게 근육을 풀어주는 마사지다. 코코넛에 피부 재생 효과와 보습·탄력강화 효과가 있다는 데 착안해 마사지 프로그램으로 개발했다. 피로한 근육을 풀어주는 전문관리사의 마사지를 통해 흡수된 코코넛 오일은 자외선에 노출된 피부를 재생시키고 영양으로 채워준다. 관리시간 동안에는 편안한 하와이언 음악을 들으며 휴양지에 온 듯한 기분을 낼 수 있다.
트로피칼 서머 스파 프로그램은 40분부터 120분까지 원하는 시간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관리 후에는 6개월 된 어린 녹색 코코넛만으로 만든 시원한 코코넛 워터와 수제 그레놀라 바를 다과로 제공한다. 가격은 12만~23만원이다. 세금 10%는 별도다.
야외 수영장에서 마사지를 받을 수도 있다. 7월22일~8월17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은 주말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야외 수영장에 마사지 존을 운영한다. 수영을 즐기다 마사지를 받고 싶을 때 이용하면 된다. 핸드 트리트먼트 혹은 등 목 어깨 근육을 풀어주는 건식 마사지를 받을 수 있다. 네일 케어 서비스도 있다. 세금 포함 가격이 6만6000원부터다. 익스프레스 마사지는 15분 기준 3만3000원이다.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 28층 아쿠아리스 스파는 여름철에 왁싱 서비스를 운영한다. 노출로 신경 쓰이는 부위의 모(毛)를 정리해준다. 40년 전통 호주 천연 왁스 브랜드 ‘라이콘’ 제품을 사용한다. 최근엔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 방문객도 늘고 있다고 호텔 측은 전했다. 팔, 다리, 비키니, 브라질리언 왁싱뿐만 아니라 눈썹, 배, 가슴, 겨드랑이, 등, 인중, 헤어라인 등 다양한 부위를 제모할 수 있다. 9월 말까지 팔, 다리, 비키니, 브라질리언 왁싱 시술을 받으면 발, 목 어깨, 두피 중 한 곳 마사지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은 왁싱프로그램 3회 이상 결제 시 20% 할인해준다. 가격은 세금을 포함해 1만1000원부터다.
시그니엘 서울 86층에는 에비앙 스파가 있다. 프랑스 생수기업 에비앙이 운영하는 스파다. 아시아에서는 일본 도쿄와 베트남 하노이에 이어 세 번째 연 매장이다. 인테리어는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릴렉세이션 룸’ 벽 면에 영상장치인 미디어 시그니처를 설치해 에비앙 산맥 풍경을 보여준다. 관리실 유리에는 ‘스카이 라이브’ 기능이 있어 시간 흐름에 따른 태양 사이클을 볼 수 있다. 음향시설은 ‘아쿠아 사운드’ 시스템으로 빛 바람 물 흙 나무 등 알프스에서 나는 소리를 들려준다. 스파 프로그램은 인체 60% 이상이 물로 구성돼 있다는 점에 착안해 개발했다. 에비앙 스파의 시그니처 프로그램인 ‘아흐모니 수브리머’는 60분 전신 케어 트리트먼트로, 몸의 균형을 조화롭게 만들어 뭉친 근육을 이완하고 안정시켜준다. 에비앙 스파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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