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성 감독 측 "곽현화 애걸복걸해 가슴 노출 장면 편집"

입력 2017-07-17 11:18   수정 2017-07-17 14:19

이수성 감독 "'전망 좋은 집'은 성인 영화, 곽현화 노출 장면 동의된 사항"




'전망 좋은 집'의 이수성 감독 측이 "편집권은 전적으로 감독의 권한"이라며 "감독의 권리를 포기한 적 없다"라고 밝혔다.

17일 서울 강남구 프리마호텔에서 열린 '전망 좋은 집' 무삭제 노출판 서비스 유료 배포로 인한 성폭력 처벌법 위반 혐의 무죄 판결에 대한 기자회견에서 이수성 감독과 변호를 맡은 정철승 변호사가 이 같이 밝혔다.

정 변호사는 "이번 사건은 이례적으로 여배우가 감독한테 특정 장면을 삭제해달라고 심하게 요청했기에 벌어졌다"라며 "처음 곽현화가 (가슴 노출 장면 삭제를) 요구했을 때 이수성 감독이 매몰차게 '그런게 어딨냐'라며 감독의 법적 권한을 주장하며 끊어버렸으면 이런 일이 안 생겼을 텐데, 이 감독이 좀 마음이 약했는지 그 요구를 들어줘서 문제가 됐다"라고 설명했다.

또 "곽현화 측은 극장 개봉 전 노출 장면을 빼고 개봉했기에 노출 장면에 대한 권리를 감독이 포기했다라는 주장이다. 하지만 이수성 감독은 배우가 애걸복걸하니까 극장 개봉 편집본에서만 빼준것 뿐이지 여타 서비스 등에서 노출할 수 있는 감독의 권한을 자체를 포기하는 것은 아니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수성 감독에 따르면 2012년 영화 '전망 좋은 집' 제작 당시 곽현화를 주연 배우로 캐스팅, 노출 수위에 대해 의논했다.

하지만 2014년 곽현화는 이 감독이 자신의 동의 없이 상반신 노출 장면이 포함된 '전망 좋은 집'을 유료로 배포했다며 고소했다. 검찰은 이 감독에게 성폭력처벌법을 적용해 기소했지만 지난 1월 1심에서 무죄 선고를 받았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