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슈퍼개미’ 손명완, 동원금속 지분 추가 매입

입력 2017-07-17 17:41   수정 2017-07-18 10:33

세광무역과 지분 0.32% 추가 매입
손 대표 측 지분율 30.6%로 상승
이은우 동원금속 대표 지분율과 비슷해져



이 기사는 07월17일(13:4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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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개미’로 불리는 손명완 세광무역 대표가 동원금속 지분을 또 한 번 매입해 지분율을 늘렸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손 대표(28만5256주)와 세광무역(37만617주)은 이날 동원금속 주식 48만2452주를 장내에서 추가로 매입했다. 이번 거래로 손 대표 측의 지분율은 30.28%에서 30.6%로 상승, 이은우 동원금속 대표 지분율(30.41%)을 넘어섰다. 해당 주식은 1주당 3536원에 거래됐다.

지분율을 높이면서 손 대표가 앞으로 동원금속 경영에 더욱 관여하게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손 대표는 지난달 말 열린 동원금속 주주총회에서 자신을 사내이사 후보에 올렸지만 선임되지는 못했다. 그는 당시 주총에서 1주당 200원의 배당을 실시하라고 요구하면서 회사 경영진을 압박하기도 했다. 이 안건 또한 부결됐다.

동원금속은 1971년 설립된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로 경북 경산시에서 자동차 문틀, 범퍼 빔 등을 생산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한국GM 등이 주요 고객이다. 지난해 매출은 4929억원으로 전년 대비 7%, 영업이익은 171억원으로 26% 증가했다. 다만 대규모 환손실로 3억원이었던 순이익은 적자전환(21억원)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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