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420선 횡보…외인 IT·車 '팔자'

입력 2017-07-18 13:55   수정 2017-07-18 13:56


코스피지수가 오후 들어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의 차익실현 매물에도 불구하고 기관과 개인의 '사자'에 2420선에서 횡보하는 모습이다.

18일 오후 1시45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 대비 1.86포인트(0.08%) 내린 2423.24를 기록 중이다.

전날 미국 뉴욕 증시 주요 지수가 보합권에서 혼조를 나타낸 가운데 코스피는 약보합권에서 장을 시작했다. 한때 2420선 아래로 내려가기도 했으나 대체로 2420선 초반에 머물고 있다. 오후 들어 상승 전환을 간간이 시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매물 규모를 키워 1677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전기전자, 운수장비 업종을 중심으로 주식을 팔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942억원, 45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물은 차익(215억원 순매수), 비차익 거래(329억원 순매도)가 맞물리며 제한적으로 출회되고 있다. 현재 114억원 매도 우위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운수장비, 증권, 의약품 업종이 1% 넘게 밀리고 있다. 통신, 종이목재, 철강금속 등도 약세다. 반면 1%대 상승하고 있는 운수창고를 비롯해 전기가스, 화학, 전기전자 등의 업종은 오름세다.

시총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코스닥지수는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코스닥은 3.41포인트(0.52%) 오른 663.30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 장중 '사자'로 돌아선 외국인이 22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50억원, 1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 IT부품, 기계·장비, 정보기기 등이 2%대 강세다. 반면 운송장비·부품, 디지털콘텐츠 등 업종은 하락하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은 혼조를 나타내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와 SK텔레콤의 전략적 제휴와 상호출자 기대를 바탕으로 아이리버가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아이리버는 에스엠의 계열사인 SM모바일커뮤니케이션즈와 합병을 통해 통합 아이리버 법인을 출범한다. SK플래닛의 광고 사업을 인수하는 SM C&C도 상승폭을 다소 줄였으나 5% 넘게 오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하락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80원(0.25%) 내린 112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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