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연희가 첫사랑의 아이콘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18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SBS 수목 드라마 스페셜 '다시 만난 세계' 제작 발표회가 열렸다.
'다시 만난 세계'는 사고로 죽었던 소년 성해성(여진구)이 19살 모습으로 돌아와 31살 동갑 친구인 정정원(이연희)를 만나 자신의 죽음으로 인해 비틀어진 주변인의 삶을 바로 잡는 판타지 로맨스다.
2015년 '화정' 이후 2년여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 이연희는 '다시 만난 세계'에서 19살에 죽은 해성의 꿈을 대신해 요리사가 되기 위한 꿈을 키우는 서른한 살 정정원 역을 맡았다. 12년 만에 나타난 해성으로 인해 자신의 모습은 더 비현실적인 것처럼 느껴지고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어한다.
이연희는 "개인적으로 백수찬 감독과 이희명 작가 콤미물을 굉장히 좋아했다. 영광이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여진구와 호흡에 대해 "제가 나이에 대해 좀 우려를 했다. 여진구가 의젓하고 성숙해서 도리어 의지가 되더라. 현장서도 밝은 면도 있고, 연기하게되어 기쁘고 영광이었다. 옆에서 보면서 배우는 점들도 많았다. 존경하게 된 부분도 많다"라고 설명했다.
여진구는 "극중에서는 세대차이보다 고등학생과 31살의 성인 여자의 갈등을 다뤘다. 촬영 할 때에도 그런 것은 느끼지 못했다. 다행히 누나도 많이 맞춰주시고 저도 어른스러운 척을 했다. 호흡은 너무나도 좋았다"라고 말했다.
오는 19일 밤 10시 첫 방송 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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