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캠 사건'에 대해 서하준이 6개월 만에 입을 열었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 서하준은 동영상 논란에 대해 "무슨 말이라도 하고 싶었지만 누가봐도 그 영상 속 사람이 나더라. 아무것도 하지 않고 집에만 있었다"고 밝혔다.
진행자인 박나래가 "본인이 아니라고 해명하면 되는 것 아니냐?"라고 묻자 서하준은 "내가 해명을 해도 누가 믿겠나"고 토로했다.
서하준은 공백기에 대해 "그냥 조용히 있었다. '많이 힘들지? 괜찮아'라고 이야기 하시지만 안 당해본 사람과 당사자는 다르다"고 말했다.
당시 침묵으로 일관했던 이유에 대해 그는 "무슨 말이든 하고 싶었다. 문화예술계에 종사하려면 사과문이든 호소문이든 내 마음에 대해 내비쳐야 한다. 그래서 쓰려고 3일간 고민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하준은 "A4 용지를 꺼내들고 두 글자를 적고는 3시간 동안 멍했다. 뭘 적어야될지도 모르겠고, 내가 누구한테 사과해야 하지? 누구한테 호소해야 하지?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더라"고 말했다.
서하준은 지난해 12월 9일 한 누리꾼이 사회관계망서비스 등 온라인에 공개한 '서X준 알몸 동영상 공개한다'의 영상 속에서 그와 유사한 이가 나체로 등장해 '몸캠 논란'에 휩싸였다.
영상이 공개된 후 네티즌들은 "서하준이 평소 사용하던 목걸이와 팔지를 하고 있다"며 영상 속 남성이 서하준이 맞다는 추측을 이어갔다.
서하준은 사회관계망서비스를 비공개로 전환했고. 소속사도 어떤 해명도 내놓지 않았다. 30일 2016 MBC '연기대상' 이후 활동을 중단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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