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7월18일(11:0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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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공사가 두산중공업과 손잡고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인 아람코에서 발주하는 열병합발전 사업 입찰에 참여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한전과 두산중공업은 아람코의 주베일 열병합발전 사업 입찰에 참여하기 위해 기술자문사를 선정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기술자문사는 입찰 과정에서 필요한 기술적 자문서비스를 한전과 두산중공업에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사우디 동부 주베일 지역에서 9㎞가량 떨어진 곳에 열병합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으로 민간발전(IPP)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발전소는 아람코 정유공장에서 원유를 정제하는 과정서 발생하는 부산물인 석유코크스(Pet Coke)를 원료 공급받아 가동될 예정이다. 연간 800㎿(메가와트) 규모의 전기와 시간당 450톤(T/H)의 스팀을 생산한다. 총 사업비는 1조원 내외로 추산된다. 아람코가 프랑스 토탈과 합해 설립한 사토프, 아람코와 미국 석유화학업체 다우케미컬의 합작사인 사다라케미컬이 이 발전소 전기·스팀을 장기간 사들이는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아람코는 사업자 선정을 위해 오는 10월 사업자 후보군으로부터 입찰제안서(RFP)를 접수할 예정이다. 한전이 설계와 운영 등을 맡고 두산중공업이 시공은 물론 발전 기자재도 공급할 전망이다. 한전과 두산중공업 등이 사업자로 선정되면 열병합발전소 지분도 인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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