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태 기자 ] 손상혁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총장(사진)은 “전공 간 장벽을 낮춰 5년 내 활약할 4차 산업혁명 인재를 키우겠다”고 19일 말했다.
손 총장은 이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4개 과학기술특성화대학 중에서 규모가 가장 작지만 융복합 연구와 인재 양성에서 가장 앞선 학교로 거듭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3월 제3대 총장으로 취임한 그는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KAIST에서 석사, 미국 메릴랜드대에서 컴퓨터과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6년부터 버지니아대 교수로 재직해오다 2012년 DGIST로 자리를 옮겼다. 손 총장은 스마트홈과 스마트 자동차 분야 등 물리적 세계와 정보통신기술(ICT) 분야를 결합한 연구에서 수많은 연구 성과를 낸 융합연구 분야의 최고 전문가 중 한 사람으로 꼽힌다.
손 총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무엇보다 넓은 지식을 가진 인재가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학생들이 여러 분야를 공부할 수 있도록 기존 학문에 얽매여 있는 전공의 벽을 낮추는 새로운 시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DGIST는 학부생에게 인문사회뿐 아니라 예술, 태권도 등을 필수로 수강하게 하고 있다. 손 총장은 “학생들이 다양한 학문을 접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지만 그만큼 새로운 것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진다”며 “5년 뒤에는 DGIST 출신들이 우리가 필요로 하는 인재라는 소리를 듣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근태 기자 kunt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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