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 판매 기존 300곳에서 2000곳으로 확대
제주산 마유(말기름)화장품 전문회사인 비케이수(BKSU,대표 김기범)가 약국 전용 온라인 유통망인 HMP몰에 입점, 본격적인 약국 판매에 돌입했다고 20일 밝혔다. 제주산 마유 화장품이 입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미약품 계열사가 운영 중인 HMP몰은 약사들이 약국에서 필요한 의약품 화장품 등을 주문하면 배달받을 수 있는 B2B플랫폼이다. 등록된 약사만이 접근할 수 있는 온라인 장터다.
지난 2014년부터 말기름 화장품을 판매해온 비케이수는 약 3년 만에 약사들 사이에서도 효능을 인정받아 HMP몰에 입점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에 따라 판매처를 기존의 300여개 약국에서 전국 2,000여개 약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수마유 등 제주산 정제마유 화장품 11종을 판매하게 된다.
비케이수 김기범 대표는 태어날 때부터 피부에 문제가 있던 딸아이를 위해 여러 제품을 사용하다가 제주 출장 중 마유를 알게 됐다. 하지만 말기름 특유의 불쾌한 냄새로 딸아이가 바르지 않아 고민하던 중 마유의 향과 발림성을 개선하여 보습에 도움이 되는 제품을 직접 만들기 위해 제주도로 귀촌, 2013년 10월 창업했다.
화학물질 사용을 줄인 친환경적인 마유 정제방법을 개발하는 아이디어로 서귀포시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수상한 게 창업의 배경이 됐다. 창업 초기에는 농업기술원과 서귀포시청 귀농귀촌 교육과정 등을 통해 감귤과 약초에 대한 지식을 쌓았고 제주테크노파크와 제주대학, 상공회의소 등 기관의 다양한 교육을 850시간 이상 수료했다.
제품의 품질개선과 과학적 데이터 확보를 위해 한국기초과학연구원 제주센터등과 함께 하며 제주에서 최초로 한국기초과학연구원의 패밀리 기업이 됐다. 창업 후에도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마유 정제에 대한 3건의 국내 특허 및 7건의 상표 및 서비스 등록을 했다. 해외 PCT 출원도 했다.
비케이수의 모든 제품은 인체첩포테스트(패치에 제품을 발라 몸에 48시간 이상 붙인 뒤 떼어내어 알레르기 등의 이상반응이 있는지 확인하는 일차자극평가)를 통해 무자극 제품으로 인정받았다.
특히수마유’ 제품에는 정제마유의 함량을 최대로 넣어 자극 없이 부드럽게 보습이 가능하다. 제주산 마유 함량이 99.97%인 오일타입이어서다.
한편,비케이수는 HMP몰에 입점 이벤트로 7월 31일까지 약사 대상으로 체험키트를 증정하고 있다.
김호영 한경닷컴 기자 ent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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