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김진상 연구원은 "KB금융의 2분기 순이익은 9901억원으로 컨센서스 8153억원을 크게 상회했다"며 "분기 중 특이요인으로는 KB손해보험 염가매수차익 1210억원과 대손충당금 환입 650억원 등이 있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분기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대비 5bps 상승해 경쟁사대비 큰 폭의 개선세를 시현했다"며 "이는 대출 포트폴리오 믹스 개선과 저원가성예금 확대 등 NIM 개선 전략이 유효함을 방증한다"고 분석했다. KB금융은 작년에도 유일하게 매분기 NIM을 개선시킨 바 있다.
그는 순이자이익은 뚜렷한 NIM 향상과 안정적인 대출성장과 더불어 KB손보의 연결 효과가 빛을 발해 전년동기대비 25.5%, 전분기대비 12.3% 성장했다며 은행만의 순이자이익 또한 전년보다 12.4%, 전기보다 4.5% 증가하여 그룹 전반적인 이익력의 업그레이드를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분기 중 대손비용률은 거액 충당금 환입효과로 8bps를 시현했다며 환입 효과를 제외하더라도 대손비용률은 17bps에 불과해 비용 면에서의 구조적인 개선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신규부실채권비율도 45bps로 전분기대비 2bps 추가 하락하면서 대손비용 축소를 견인했다.
판관비는 자회사 연결효과로 인해 큰 폭 상승했지만 이를 제외시 전년동기대비 4.6%, 전분기대비 2.9% 감소하며 개선세가 지속됐다.
그는 업계 최고의 자본비율을 바탕으로 KB금융의 배당성향은 지난해(23%)대비 지속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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