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병만이 해외 촬영 중 척추 뼈 골절의 중상을 입었다.
21일 김병만 소속사 SM C&C는 보도자료를 통해 "김병만이 지난 20일(현지시각) 미국에서 국내 스카이 다이빙 국가대표 세계대회준비를 위해 탠덤 자격증을 취득 후, 팀 훈련을 받던 중 급변하는 바람 방향으로 인해 랜딩 시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검사 결과 척추 뼈의 골절을 입었으나 신경 손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병만은 현지에서 수술 후 1-2 주의 회복기를 거친 뒤 한국으로 입국하게 된다.
하지만 뼈의 골절이 완전히 회복되는데는 2달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다.
해외 촬영중 스타들이 부상을 당한 사례는 이전에도 있었다.
개그우먼 정정아씨는 2005년 KBS 2TV ‘도전 지구 탐험대’ 해외 원정 촬영도중 아나콘다에 물리는 사고를 당했다.
정 씨는 3주 일정으로 외주제작사의 콜롬비아 야르보 부족체험 촬영에 참가했다가 숲에서 아나콘다에 오른쪽 팔을 물렸다. 정 씨는 당시 "야르보 부족 촬영 마지막날 숲에서 아나콘다에게 오른쪽 팔을 물렸고, 고통이 심해 팔을 빼는 과정에서 아나콘다의 이빨이 팔에 박혔다"고 설명했다.
홍석천은 2009년 남아공에서 SBS 드라마 '태양을 삼켜라'를 촬영하던 도중 극중 자신의 애완동물로 등장하는 치타에게 공격을 당해 왼쪽 가슴 밑에 큰 상처를 입었다.
홍 씨는 현장에 있던 안전요원에게 사고 직후 치료를 받아 건강에는 큰 이상이 없었다.
이에 김병만의 척추 뼈 부상까지 잊을만하면 발생하는 스타들의 해외촬영 중 부상 소식에 안전 문제가 다시 한 번 도마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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