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 체제로 25일 신곡 발표
그룹 뉴이스트(사진)가 Mnet의 ‘프로듀스101’을 통해 전성기를 맞았다. 뉴이스트는 오는 25일 ‘뉴이스트W’라는 이름으로 스페셜 싱글을 발매한다.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 멤버로 합류한 황민현을 제외한 네 명(아론 강동호 김종현 최민기)이 지난 4월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 받은 사랑과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는 뜻을 담은 노래다.
뉴이스트는 2012년 3월 데뷔한 5인조 아이돌그룹. 아론을 제외한 네 명이 ‘프로듀스101 시즌2’에 연습생 신분으로 출연했다. 지난 2월 전해진 뉴이스트의 프로듀스101 출연 소식은 충격이었다. 데뷔 후 약 5년간 주목할 만한 성적을 거두진 못했지만 아직 데뷔도 하지 않은 연습생들과 경쟁해야 한다는 것은 가혹하지 않느냐는 반응이 많았다.
뉴이스트는 멋진 반전을 이뤄냈다. 네 사람은 모두 20위 안에 들며 마지막 생방송까지 진출했다. 황민현은 최종 11위에 올라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 멤버로 발탁됐다. 프로그램이 끝난 뒤에도 뉴이스트를 향한 대중의 관심은 계속됐다. 2013년 발표한 뉴이스트의 ‘여보세요’는 음원차트 1위를 기록했다.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뉴이스트는 2017년 버전 ‘여보세요’를 공개했다. 지난해 7월 2만1000여 명이던 팬카페 ‘뉴이스트’ 회원은 8만7000여 명이 됐다. 프로듀스101 출연으로 6만6000명의 팬이 늘어났다.
프로듀스101의 두 번째 순위 발표에서 전체 1위를 차지한 김종현은 정형돈 이수근 박성광 이홍기와 함께 JTBC 신규 예능 ‘밤도깨비’의 고정 멤버로 발탁됐다. 최민기는 오는 9월 방영 예정인 JTBC 디지털 스튜디오 제작 예능 ‘사서고생’(가제)에 출연한다.
소속사에 따르면 뉴이스트는 하반기에 정식 앨범도 발매할 예정이다. 강태규 대중음악평론가는 “뉴이스트의 대반전은 프로듀스101을 통해 전해진 뉴이스트의 이야기가 대중에게 감동적으로 와 닿았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발매할 뉴이스트의 정식 앨범은 이들의 성장 가능성을 판단하는 시험대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윤준필 한경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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