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숲' 윤세아, 불안감 극에 달해…움직이는 시한폭탄

입력 2017-07-24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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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숲' 윤세아의 불안감이 극에 달했다.

지난 23일 방영 된 tvN '비밀의 숲' (극본 이수연·연출 안길호) 14회에서 윤세아는 자신의 재산목록을 뒷조사한 남편 유재명에 분노하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 날 방송에서 윤세아는 유재명에게 직접 찾아가 “나랑 이혼하고 얼마 가져갈 수 있나 따져보는 중이야?” 라고 물으며 언성을 높였다. 이어 “그때 당신이 오지 말았어야 했어”라는 유재명의 아리송한 말에 “처음부터 잘못됐단 거야, 우리가?”라고 되물으며 유재명의 속내를 떠보려 했다.

유재명은 줄 곧 무의식 중에 윤세아에게 “미안해”라고 하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유발해왔다. 윤세아 역시 그 동안의 궁금증이 폭발하듯 유재명에 “그러니까, 뭐가 미안한대” 라고 따져 물었지만 원하는 답을 얻지 못하고 돌아서는 모습이 전파를 타며 의문은 더욱 증폭됐다.

윤세아는 극 전반적으로 유재명에 대한 은근한 집착을 보이며 악역을 자처해왔다. 그럼에도 불구, 우아한 모습을 잃지 않고 시종일관 여유롭고 능숙한 모습을 선사해 왔기에 초조하고 히스테릭한 모습이 시청자들로 하여금 더욱 충격으로 다가 온 것. 단, 2회 방영분만 남겨둔 상황에서 과연 둘 사이에 어떠한 변화가 생길지 귀추가 주목 된다.

tvN '비밀의 숲'은 토,일 9시 방영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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