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 누수에서 침입 경고까지"…LG전자, IoT 센서 대폭 늘린다

입력 2017-07-24 09:59   수정 2017-07-24 11:20

집안의 누수, 연기, 일산화탄소, 문열림, 움직임 등 감지
사용자에게 실시간으로 알려줘




LG전자가 국내외 업체들과 제휴해 가정에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IoT(사물인터넷) 센서 5종을 24일 출시했다. LG베스트샵에서 판매한다.

이번에 내놓은 '홈 IoT 센서'는 ▲누수를 감지하는 누수센서(가격 6만6000원) ▲연기를 감지하는 연기 센서(5만1000원) ▲일산화탄소를 잡아내는 일산화탄소 센서(6만2000원) 등과 같이 안전을 위한 제품이다. 또 보안과 관련된 센서로는 ▲외부에서의 문열림을 알 수 있는 열림 감지 센서(3만2000원) ▲ 움직임을 잡아내는 모션 센서(4만원) 등이 있다.

이 제품들은 LG전자 스마트홈 어플리케이션인 ‘스마트씽큐(SmartThinQ™)’와 연동한다. 사용자는 스마트폰으로 집안의 가전제품들을 제어할 수 있다. IoT 센서가 감지하는 집안의 상황들까지 손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누수 센서는 고객들이 매번 직접 확인하기 어려운 보일러실이나 싱크대 배수관 등에 부착해 사용할 수 있다. 누수가 발생하면 센서가 사용자의 스마트폰으로 알림을 보낸다.

연기 센서는 흡연 혹은 음식물 조리 등으로 발생하는 연기를 8~10초 이상 연속으로 감지하면 경고음과 발광다이오드(LED) 깜박임으로 알려주고 사용자의 스마트폰으로도 보내준다.

일산화탄소 센서는 색과 냄새가 없어 사람이 확인할 수 없는 일산화 탄소를 감지한다. 센서가 공기 중 일산화탄소를 감지하고 농도에 따라 사용자에게 LED, 경고음, 휴대폰 알림 등을 보내준다.

열림 감지 센서는 두 센서의 간격이 14mm 이상 떨어지거나 붙을 때 사용자의 휴대폰으로 알림을 보내주는 원리로 작동한다. 사용자는 이 기기를 문이나 창틀에 설치해서 외부 침입이나 사람의 출입을 확인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모션 센서는 최대 12m 내에서 좌우 110° 범위 공간의 움직임을 감지할 수 있다. 감지 범위 안에서 움직임이 발생하면 제품의 상태표시 LED가 깜빡이고, 센서가 사용자의 스마트폰으로 알림을 보내준다.

LG전자 H&A사업본부 H&A스마트솔루션BD담당 류혜정 상무는 "다양한 IoT 기기들이 LG전자의 스마트홈 플랫폼 안에서 작동할 수 있도록 여러 협력업체들과의 파트너십을 지속 강화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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