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운대 연구팀, 빠르고 간편한 '지카바이러스 진단법' 개발

입력 2017-07-24 12:47  

광운대는 전기공학과 이정훈 교수 연구팀이 빠르고 간편하게 지카 바이러스를 검출할 수 있는 진단법을 개발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신생아의 소두증 유발 원인으로도 알려진 지카 바이러스는 지난 2015년 브라질 전역과 인접 국가로 크게 확산되며 관심을 받았다.

이 교수팀은 특별한 장비 없이 단시간에 소량의 혈액을 이용해 지카 바이러스를 고감도로 진단하는 기술을 개발, 분석화학 권위지 《애널리티컬 게미스트리(Analytical Chemistry)》에 발표했다. 연구를 주도적으로 진행한 이도환 위촉연구원이 제1저자다.

연구팀은 혈액에 포함된 지카 바이러스 RNA를 핵산 추출 및 정제 과정 없이 등온에서 증폭한 뒤 임신진단기와 유사한 LFA(Lateral Flow Assays)에 적용해 40분 이내에 바이러스를 검출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를 총괄한 이 교수는 “기존 지카 바이러스 분자진단법은 절차가 까다롭고 번거로워 전문인력 없이는 진단이 불가능하고 12시간 이상의 시간이 필요했다. 발병 현장에서는 활용하기 어려웠다”며 “이번 연구로 어디서든 소량의 혈액만으로도 40분 안에 지카 바이러스를 검출할 수 있게 됐다. 바이러스 대유행 시기에 빠른 현장 진단을 위한 핵심기술로 활용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기업의 환율관리 필수 아이템! 실시간 환율/금융서비스 한경Money
[ 무료 카카오톡 채팅방 ] 국내 최초, 카톡방 신청자수 30만명 돌파 < 업계 최대 카톡방 > --> 카톡방 입장하기!!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