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올해 첫 영업흑자 낸다"

입력 2017-07-24 17:10   수정 2017-07-25 06:22

2분기엔 85억 영업적자…올 3건 신규 수주, 누적 수주 32억달러


[ 한민수 기자 ] 바이오의약품 수탁생산(CMO) 기업인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 2분기에 적자로 돌아섰다. 하지만 바이오의약품 수탁생산 수주가 잇따르고 있어 올해 창사 이후 처음으로 영업흑자를 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4일 개별재무제표 기준으로 2분기에 매출 632억원, 영업적자 8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1분기에는 매출 1076억원과 34억원의 영업이익으로 냈다. 설립 6년 만에 이뤄낸 분기 영업흑자였다.

2분기 영업적자폭은 시장에서 예상한 수준이다. 지난해 12월 시행한 1, 2공장의 설비 유지보수로 출하량 감소가 예고됐기 때문이다. 순이익은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 손익 개선에 따른 지분법 손실 축소로 전 분기 대비 110억원 개선된 221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실적의 바로미터인 수주는 증가하고 있다. 올 들어 세 건의 신규 수주 계약을 체결해 누적 수주는 32억달러(약 3조5700억원)에 달한다. 로슈 BMS 등 8개 다국적 제약사의 11개 바이오의약품 수탁생산을 맡았다. 15개 이상의 회사와 30여 개 제품에 대한 협상도 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사업 영역을 CMO에서 수탁 개발 및 생산(CDMO)으로 확대 중이다. 세포주와 공정 등을 개발해 부가가치를 더 높일 계획이다. 최근 이를 위해 배양기 두 기의 생산 준비도 마쳤다. 각각 1000L 규모로 2공장에 설치돼 있다. 또 18만L 규모의 3공장은 연내 준공을 앞두고 있다.

김태한 사장은 “세계 최대 규모인 3공장이 준공을 앞두고 있고 수주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며 “올해는 영업흑자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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