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집값 한 달 새 1억 올라
[ 손성태 기자 ]
문재인 정부가 이르면 8월 중순께 가계부채 해소를 포함한 종합부동산대책을 내놓는다. 24일 청와대와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청와대 경제수석실과 사회수석실 등은 종합부동산대책 초안을 마련하고 기재부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와 막판 조율작업을 하고 있다.
정부는 부동산 보유세 인상, 재건축조합원지위 양도 금지(투기과열지구 지정) 등을 검토하고 있다. 또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를 내년 초 부활시키기로 했다. 중소 규모 택지지구를 조성해 아파트 공급을 늘리는 방안도 조율 중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과열지역의 분양권 전매를 제한하는 ‘6·19 대책’에도 불구하고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집값이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어 고강도 대책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6·19 대책 이후 서울 강남권의 은마아파트, 반포주공1단지, 잠실주공5단지 등은 1억원 이상 급등했다. 이달 들어선 집값 상승세가 주변으로 확산되면서 서울 강북과 분당 등 수도권 1기 신도시 아파트값도 덩달아 수천만원씩 상승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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