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까지 20분 대 이동 가능, 향후 용산 접근성 개선 기대
미세먼지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숲·공원 등이 가까워 주거환경이 쾌적한 ‘숲세권’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다.
e-나라지표 전국 도시숲 현황(2015년 기준)에 따르면 경기도의 1인당 생활권 도시 숲 면적은 6.62㎡로 전국 평균 9.91㎡에 못 미친다. 서울은 5.35㎡, 인천은 7.56㎡ 정도로 낮다. 지역 내 풍부한 녹지 공간을 갖춘 주거시설의 희소가치가 상승하는 이유다.
최근에는 숲이 미세먼지를 줄이는 효과도 과학적으로 증명됐다. 국립산림과학원 연구에 따르면 서울 홍릉숲과 숲에서 2㎞ 떨어진 도심에서 부유 먼지와 미세먼지 농도를 측정한 결과 도시 숲이 도심 내 부유먼지(PM10)를 25.6%, 초미세먼지(PM2.5)를 40.9%까지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나뭇잎이 미세먼지를 흡착하고 이산화질소, 이산화황, 오존 등을 흡수해 공기를 정화했기 때문이다.
부동산 전문가는 “최근 들어 미세먼지를 정화하는 숲의 기능과 관련된 연구결과가 나오면서 건설사별로 새 아파트에서 숲과 공원의 거리를 강조하는 추세”라며 “쾌적한 주거환경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데다 희소성도 갖추고 있어 그린 프리미엄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 질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 남양주시 옛 서울리조트 부지에 들어서는 ‘두산 알프하임’ 역시 풍부한 녹지 공간을 품은 ‘숲세권’ 아파트로 조성된다. 단지가 백봉산 자락에 위치해 후면과 측면에 총 19만8000만㎡의 경관 녹지가 자리한다. 단지 안에 조경시설, 녹지면적 등으로 숲을 꾸미는 것이 아니라 ‘진짜’ 숲 속에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는 형태다.
평균 고도가 220m로 도심 인근에서 다른 지역보다 자연을 가까이에 두고 생활 할 수 있어 자연친화적인 삶을 향유할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자연 그대로의 상태를 보존하며 단지를 15도 경사로 조성해 호평신도시를 내려다 볼 수 있다. 약 4.4km의 트래킹코스와 전망데크 등이 단지와 연결될 전망이다.
남양주의 경우, 쾌적한 주거환경에 대한 지역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특히 높은 편이라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지역 내 리딩 단지로 꼽히는 ‘호평파라곤’이 대표적이다. 이 단지는 현재 전용 99㎡ 매매가가 3억7000만원 정도로 인근에서 가장 비싸다. 천마산을 끼고 들어선 ‘숲세권’ 단지라는 특장점이 시세에 반영됐다는 평가다.
단지가 수석~호평 간 도시고속도로와 바로 연결돼 있어 서울로의 접근성이 우수하다는 것 역시 ‘두산 알프하임’의 입지적 장점 중 하나다. 이 도로를 이용하면 잠실가지 20분 대 이동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동서고속도로가 개통하면 용산까지도 20분 대 이동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46번국도·평내호평역과도 가까워 도심으로의 접근성 역시 우수한 편이다.
단지 내 단설유치원 예정부지 및 초등학교 예정부지가 확보돼있어 향후 입주민 자녀들의 통학 부담이 한층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버스를 이용해 10~15분 이동하면 평내·호평지구에 자리한 13개 초·중·고교에도 닿을 수 있다.
모델하우스는 남양주시 도농동 56-7(경의선 도농역 인근)에서 내달 11일 개관할 예정이다.
남양주=이소은 한경닷컴 기자 luckyss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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