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희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 2분기까지는 원·달러 평균환율의 하락, 게임용 모니터 발주 지연으로 인해 코텍의 실적이 기대치에 못 미칠 것"이라면서도 "하반기 실적 모멘텀을 고려한 접근이 유효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코텍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한 715억원, 영업이익은 10% 증가한 66억원으로 추산했다.
그러나 2분기 말부터 게임용 모니터 발주가 정상화되고 있고, 전자칠판 매출의 강세가 3분기까지 이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9%, 29% 증가한 970억원, 121억원으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할 것이란 관측이다.
또한 하반기 영업이익은 상반기 대비 86% 증가한 319억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한 연구원은 "카지노 모니터의 고급화 경향은 속도가 기대보다 더디지만 진행 중이라고 판단한다"며 "게임용 모니터 시장에서 코텍의 선도적 지위를 감안하면 중장기적으로 베트남, 러시아, 일본 등 복합카지노 리조트 관련 신규 발주 관련 수혜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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