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행 까다로운 빗길에서 안전…연비까지 향상
[ 장창민 기자 ] 여름 집중 호우가 늘면서 빗길 사고도 증가하고 있다. 빗길 사고의 가장 큰 원인은 비에 젖은 노면과 타이어의 마찰력이 떨어지는 수막현상으로 제동거리가 평소보다 길어지고 조향이 어렵기 때문이다. 주행이 까다로운 빗길에서 운전자의 안전 운행을 돕는 가장 대표적 기술은 네 바퀴에 동시에 동력을 전달해 안정적인 드라이빙을 제공하는 4륜 구동(4WD) 시스템이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국산 준중형급 이상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은 대부분 4WD 옵션 선택이 가능하지만 200만원에서 300만원을 호가하는 가격 때문에 구매 비중이 높지 않았다. 4륜 구동 구매 비중은 중형 SUV 20%대, 준중형 이하급에서는 10% 내외에 불과했다. 하지만 최근 빗길, 눈길 운전에 대한 이슈뿐 아니라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소비자층이 증가하면서 4륜 구동 옵션 선택 비율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지난해 QM6는 구매 고객의 60% 이상이 4WD 옵션을 선택해 중형 SUV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쟁사 대비 합리적인 옵션 가격과 닛산의 최신 기술이 접목된 올모드 4X4-i 시스템으로 소비자의 높은 반응을 이끌어낸 것이다.
그동안 소비자가 4륜 구동의 선택을 꺼린 또 다른 이유는 연비 저하에 있다. 2륜 구동 방식에 비해 일반 주행 및 코너에서 안정적인 승차감을 제공하지만, 네 개의 바퀴에 모두 동력을 전달하고 차체가 무거워지면서 연비 하락이 단점으로 꼽혔다. 하지만 르노삼성 QM6의 올모드 4X4-i 시스템은 세계 톱클래스 수준의 닛산 최신 기술로 2륜 구동과 4륜 구동의 장점을 모두 갖췄다.
QM6 드라이버는 도로 조건과 상태에 따라 간단한 버튼 조작을 통해 앞바퀴 굴림모드(2WD), 네바퀴 굴림 모드(AUTO), 4WD 상시 구동 모드(LOCK) 등 세 가지 모드를 선택해 차량을 제어할 수 있다.
2WD는 일반 도심 주행에 적합한 주행 모드로 구동력이 앞바퀴로만 전달돼 마찰로 인한 동력 손실이 적어지고 연비 향상 효과를 얻을 수 있다. AUTO 모드는 주행 중인 도로의 조건과 차량 속도에 따라 지형을 분석해 앞바퀴로는 100~50%, 뒷바퀴에는 0~50% 정도 최적의 토크를 자동으로 분배해준다. 빗길이나 커브가 많은 도로 주행 및 오프로드 주행 성능을 향상시키는 모드다.
마지막으로 상시 4륜 구동 모드인 LOCK은 앞바퀴와 뒷바퀴 구동력을 50 대 50으로 고정해 비포장도로나 눈길 주행, 진창에서 빠져나올 때 위력을 발휘한다. 40㎞/h 이하 차속에서만 LOCK 모드가 적용되며, 40㎞/h를 초과하면 AUTO 모드로 자동 전환된다.
회사 관계자는 “여름철을 맞아 빗길 주행의 부담과 야외 아웃도어 활동을 고려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4WD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며 “특히 QM6는 2륜과 4륜 시스템을 버튼을 통해 손쉽게 조작할 수 있어 일반 도로의 주행감 향상은 물론 연비까지 개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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