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스포츠 스타와 문화예술계 인사가 홍보대사로 참여한 글로벌 교통안전 캠페인이 국내에서도 진행돼 눈길을 끌고 있다.
포뮬러원(F1) 월드 챔피언 페르난도 알론소와 니코 로즈버그, 축구선수 앙투안 그리즈만, 테니스 선수 나파엘 나달, 가수 퍼렐 윌리엄스, 영화배우 양자경 등 지구촌 곳곳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대형스타들이 그 주인공이다.
제이씨데코코리아와 대한자동차경주협회가 이달부터 오는 9월말까지 3개월간 서울시내 버스정류장 미디어면을 활용한 비영리 교통안전 캠페인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번 캠페인은 국제자동차연맹(FIA)이 UN과 함께 하는 ‘액션 포 로드 세이프티(Action For Road Safety)’의 일환으로 전 세계 30개국에서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전 세계에서 하루에 3500명이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실정을 개선하자는 이번 캠페인의 취지에 공감한 유명인사들이 홍보대사로 나섰다. 앞서 언급된 6명의 스타 외에도 하일레 게브리셀라시에, 요한 블레이크, 웨이드 반 니커스 등 올림픽 육상 금메달리스트 3인, 모토 GP챔피언 마르크 마르케스, F1 레이서 펠리페 마사, 파리 시장 안 이달고, 장애인 올림픽 멀리뛰기 금메달 수상자 바네사 로우 등 모두 13인의 유명인이 참여했다.
이들 스타들은 음주운전 방지, 운전 중 문자 발송 금지, 안전띠 착용 등 각자 하나의 교통안전 실천 메시지를 전달하며 포스터와 영상 편지 등의 형식으로 안전 운전을 호소했다. 국내에서도 서울시내 주요 버스 정류장에서 오는 9월까지 이들 스타들이 전하는 메시지 포스터를 볼 수 있다.
대한자동차경주협회는 교통안전 의식 확산을 위해 이번 버스 광고 캠페인과 더불어 SK텔레콤, 동부화재, BMW그룹코리아, 넥센타이어, 홍선생미술 등과 함께 하는 대규모 모바일 안전운전 경진 대회를 8월말 개최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할 예정이다.
프랑스에 본사를 둔 제이씨데코는 해마다 4조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는 세계 1위 아웃도어 미디어 기업이다. 한국에서는 서울시내 주요 18개 주요도로 전역에 중앙차로 버스 및 택시 쉘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을 위해서도 광고 공간을 3개월간 할애하는 등 공익 활동에도 적극적 참여하고 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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