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현우 기자 ] 현대자동차는 연예기획사인 SM엔터테인먼트와 협업해 개발한 차량 ‘쏠라티 무빙 스튜디오’(사진)를 25일 공개했다. 쏠라티 무빙 스튜디오는 가수 등 연예인들이 이동하면서 차량 안에서 손쉽게 방송할 수 있도록 만든 특수차량이다.
서로 다른 산업에 속한 현대차와 SM엔터는 ‘창조와 혁신으로 사람들의 삶을 풍요롭게 한다’는 비전을 공유하면서 다양한 협업 프로젝트를 시도할 계획이다. 이번 쏠라티 무빙 스튜디오는 그 첫 사례다.
개발 과정에는 현대차 디자인 전문 연구원과 전문 디자인 업체, 영국 자동차 전문 방송 ‘탑기어’ 소속 음향·조명담당자, SM엔터 소속 연예인 등이 참여했다. 15인승 미니버스 쏠라티에 고성능 카메라, 음향, 조명 장비를 탑재했다. 제작자 전용 좌석과 편집 장비 등을 설치해 이동 중에도 안정적인 방송 촬영과 편집을 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쏠라티 무빙 스튜디오는 다음달 SM엔터에 전달돼 소속 연예인의 방송 촬영 등에 활용된다. 해당 영상은 각종 온라인 미디어 채널을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자동차의 역할을 단순한 이동 수단에서 삶의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한다는 취지로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도전 의식을 갖고 새로운 시도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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