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내주 상황 정리될 것"
[ 설지연 기자 ]
이달 분양 예정이던 서울 마포구 공덕동 주상복합 ‘공덕 SK리더스뷰’(조감도)의 공급 시기가 다음달로 미뤄졌다. 재개발 구역 내 원주민 한 가구의 이주가 지연되고 있어서다.
2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SK건설이 공덕동 마포로6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이 단지의 모델하우스 개장이 이달 28일에서 다음달 초로 연기됐다. 도시환경정비사업을 통해 1만6857㎡ 면적에 29층 규모의 주상복합을 짓는 사업이다.
2008년 ‘마포로6 도시환경정비사업 조합’이 설립되고 2015년부터 본격화된 재개발은 건축 시설 계획, 토지 보상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철거에 들어갔다. 재개발에 반발하는 일부 집주인과 세입자도 있었지만 200명의 세입자가 대부분 보상을 받고 나갔다. 아직 한 가구의 보상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았다.
SK건설 관계자는 “한 가구가 이주하지 않아 입주자 모집공고 신청을 못하고 있다”며 “조합이 협의를 서두르는 중이어서 이르면 다음주께 상황이 정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단지는 인근에 공항철도와 경의중앙선, 5·6호선 등 4개 지하철 노선이 지나는 공덕역이 있다. 직주근접을 선호하는 신혼부부와 직장인의 관심이 높다. 2023년엔 신안산선도 개통될 예정이어서 공덕역은 5개 노선의 환승역이 된다.
총 472가구 중 일반분양 물량은 255가구(전용 84~115㎡)다. 3.3㎡(평)당 평균 분양가는 2500만원 정도로 예상된다. 전용면적 84㎡ 주택형이 8억원 안팎이 될 전망이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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