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이 기대치와 부합한 가운데 영업이익은 예상을 큰 폭 상회했다"며 "영업이익의 개선은 삼성전자 프로젝트에 따른 건설부문의 영업이익률 증가, 패션 부문의 흑자전환, 최성수기에 진입한 리조트 부문 수익성 개선이 배경"이라고 말했다.
삼성물산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3.8% 증가한 7조3200억원, 영업이익은 44.2% 증가한 2550억원을 기록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73.4% 증가한 6620억원을 기록해 완전 정상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반기 삼성전자의 추가 수주 규모가 2조원 내외에 달할 것인데다 건설 매출 확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는 삼성전자, 삼성생명, 삼성SDS 및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계열사의 지분가치가 증가한 점도 주목했다. 연초 이후 상장 계열사의 지분가치는 7조8000억원 늘었다. 지주회사 무산을 가정할 경우, 지주회사 브랜드 로열티 가치 5조5000억원을 웃도는 수준이다.
이어 "현재 계열사 지분가치만 26조6000억원(할인율 10% 적용)으로 현재의 삼성물산 시총 (26조3000억원)과 비슷한 수준"이라며 "턴어라운드가 예상되는 건설 및 리조트 사업 등의 영업 가치(6조6000억원)을 감안하면 주가의 하방 경직성은 높다"고 강조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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