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영업익 62% 감소
현대글로비스는 7.5% 줄어들어
[ 은정진 기자 ] SK이노베이션은 올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2.38% 감소한 421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발표했다.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인 5624억원을 크게 밑도는 ‘어닝쇼크’다.
매출은 10조56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3% 증가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 관련 손실이 발생하는 등 석유사업이 크게 부진해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현대글로비스는 2분기에 4조1889억원의 매출과 1816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9.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7.5%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컨센서스(1951억원)에도 크게 밑돌았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인한 환차손이 발생하면서 수익성이 둔화됐다”고 말했다.
현대위아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6.8% 줄어든 301억원을 나타냈다. 매출과 순이익은 1조8133억원과 402억원으로 각각 6.9%, 31.2% 감소했다. 만도의 올 2분기 영업이익도 55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9% 줄었다.
삼성SDI는 2015년 4분기부터 이어진 7분기 연속 적자를 해소하고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삼성SDI의 2분기 매출은 1조4543억원, 영업이익은 55억원이다. 유럽 자동차 기업에 대한 자동차전지 공급이 늘어났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현대건설은 2818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 줄어든 실적이다. 한미약품은 2분기 영업이익이 215억45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6.9% 증가했다. 매출은 2228억1900만원으로 5% 감소했다.
한화테크윈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줄어든 23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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