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이 단지의 입주자 모집공고에 따르면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4750만원이다. 10년 전 인근에서 분양한 ‘갤러리아 포레’가 세운 주상복합 아파트 최고 분양가(3.3㎥당 4534만원)를 넘어섰다.
47~48층에 복층 구조로 설계한 전용 264㎡와 273㎡ 펜트하우스의 3.3㎡당 분양가는 6000만원이다. 일반분양하는 5가구의 총액은 60억5650만~62억5410만원에 달한다. 천장고가 6.2m로 높고 한강 서울숲 남산 등의 조망권이 뛰어나다.
펜트하우스를 제외한 주택형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4332만~4913만원 선이다. 전용 198㎡ 주택형이 평균 4913만원으로 펜트하우스를 제외하곤 가장 비싸다. 3.3㎡당 분양가격이 가장 저렴한 주택형은 전용면적 165㎡(4332만원)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주변 단지 실거래가의 110%를 넘지 않는 선에서 분양가를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갤러리아 포레의 3.3㎡당 시세는 4600만원 안팎에 형성돼 있다. 일부 주택형은 5000만원을 넘는다.
주거와 업무시설·판매시설·문화집회시설이 결합된 최고 49층의 이 복합단지는 성수동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5월 서울 반포동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연 사전 홍보관에는 연예인, 중견기업 오너 등이 대거 방문해 청약 상담을 받았다. 주거 2개 동과 프라임 오피스인 ‘디타워’(지하 7층~지상 33층), 대림미술관에서 운영하는 미술관과 공연장을 결합한 ‘아트센터’(지하 2층~지상 5층), 트렌디한 브랜드로 구성될 리테일 ‘리플레이스’(지하 1층~지상 1층) 등으로 이뤄진다. 주거 단지는 지하 5층~지상 49층, 총 280가구 규모다. 모델하우스는 28일 서울 도산공원 사거리 인근 대림주택전시관(언주로 812)에서 문을 연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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