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종만 연구원은 "중국 특수강봉강 유통가격 상승과 굴삭기 등 대형 중장비·기계향 수요개선이 긍정적이다"며 "경쟁업체의 특수강사업 확대가 지연되고 있어 철강가격 상승에 따른 세아베스틸의 이익 증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변 연구원이 추정한 세아베스틸의 향후 영업이익은 3분기 366억원, 4분기 549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1.3%, 68.4% 증가한 수치다.
다만 그는 "국내 특수강시장의 경쟁 심화와 완성차업체 내 점유율 하락을 수출 확대로 극복할 수 있을지에 대한 관찰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지난 2분기 실적은 기대를 웃돌았다. 세아베스틸의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5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1% 증가했다. 매출액은 7902억원으로 19.4% 늘었다. 증권가 추정 평균치는 영업이익 557억원, 매출액은 7595억원이었다.
변 연구원은 "특수강봉강의 판매량 증가와 평균판매단가(ASP) 상승했다"며 "2분기 특수강봉강 판매량은 55만7000t으로 전 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7%, 8.2% 증가했다"고 말했다.
제품가격은 지난 4월부터 품목별로 5만5000원에서 11만원 인상해 ASP는 전 분기 대비 3만4000원 상승했다. 반면 철스크랩 투입 가격은 전 분기 대비 t당 8000원 하락해 수익을 개선했다.
자회사 세아창원특수강은 니켈 가격 약세로 제품 가격이 하락했다.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33.5% 감소한 133억원 기록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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