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28일 부산 남구 문현동 부산은행 본점에서 첫 회의를 열어 지원자가 제출한 서류 검토와 면접 일정을 논의해 후보군을 8명으로 압축하는 등 차기 지주 회장 선임절차에 본격 들어갔다.
임추위는 이날 16명의 후보 중 8명으로 후보군을 압축하고 개별통보했다.압축된 후보군에는 박재경 BNK금융지주 회장대행, 손교덕 경남은행장,빈대인 부산은행장 대행 등내부 인사와 김지완 전 하나금융 부회장과 박영빈 전 경남은행장 등 외부인사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26일 마감한 지주 회장 후보 공모에는 모두 16명의 전·현직 임원과 외부 인사 등이 지원했다.
임추위는 오는 8월9일 8명의 후보군을 대상으로 브리핑을 진행하기로 했다. BNK금융 임추위는 서류 심사와 심층 면접 등의 절차를 거쳐 내달 18일까지 최종 후보를 확정해 이사회에 추천할 예정이다.
BNK금융 임추위는 28일부터 내달 4일까지 부산은행장 후보를 공모한다. 내부 인사로 제한한 부산은행장 공모에는 박재경 지주회장 권한대행, 빈대인 부산은행장 권한대행, 김석규 경남은행 부행장 등이 지원할 것으로 예상한다.이사회는 지주 회장과 은행장의 중복지원은 되지만 겸임은 금지하고 있다.
한편 지역 시민단체와 부산은행 노조, 자유한국당 부산시당 등은 정치권과 연계된 낙하산 인사가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부산은행 노조도 이날 오전 이사회와 임원추천위원회가 열리는 때를 맞춰 박광일 노조위원장이 삭발하고,정치권에 줄을 댄 외부 인사를 지주 회장 후보에서 배제할 것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정치권의 외압이 있는 것처럼 비춰져 당혹스럽다”며 “BNK그룹의 회장,은행장 선임에 관여하지도 않았고,관여할 의사도 없다”고 거듭 밝혔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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