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보험 고르는 '꿀팁'…보장 범위부터 확인하라

입력 2017-07-30 14:16  

NH농협생명 내맘같은 행복이야기

장은서 < 농협생명 수도AM지점 부지점장 >



불과 몇십 년 전만 해도 암진단은 사형선고나 다름이 없었지만 의학기술이 발전하면서 생존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통계적으로는 아직도 사망원인 중 1위지만, 건강검진이 보편화되고 직장 내 정기검진이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조기발견 확률이 높아졌다.

생존율은 다행히 높아졌으나 문제는 치료 기간이 길어진다는 것. 이는 그만큼 고액의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2010년 국가암관리사업단 통계에 따르면 암치료에 대해 매우 부담을 느낀다는 환자가 76.5%, 치료비 때문에 암치료를 중도에 포기하는 환자가 13.7%나 된다고 한다.

암진단을 받으면 직장생활을 중도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암보험은 생활비 보전 기능으로서의 의미도 크다고 할 수 있다. 암보험은 가입 시 보험료와 더불어 보장내용과 기간 등을 꼼꼼하게 따져야 한다.

첫째 보장범위를 확인해야 한다. 암보험은 보장금액, 보장범위, 보장횟수, 보험기간이 다양하다. 일반적인 암보험은 암에 걸리면 정해진 진단비가 나오는데, 어떤 암이냐에 따라 진단비가 차등 지급된다.

고액암 또는 일부 특정암의 경우 보험금이 추가로 지급될 수도 있다. 또 발병률이 높은 암이나 암세포가 상피에만 존재하고 깊이 침투하지 않는 암은 소액암으로 분류돼 일반암 진단비보다 보장금액이 작을 수 있다. 예를 들어 갑상샘암은 여성암 발병률 1위로 10년 전에 비해 보험금 지급률이 높다. 따라서 암보험에서 갑상샘암은 2007년부터 소액암으로 진단비를 축소했다.

최근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는 유방암, 남녀생식기암, 대장점막내암 등도 손해율이 높다 보니 대부분 보험사가 진단비를 축소했다. 일반암 진단비의 10~20%만 지급한다는 뜻이다. 만약 가족 중에 간이나 위 등에 대한 병력이 있다면 그 부분 암은 특약으로 보장을 추가하는 것이 좋다. 가장 좋은 상품은 진단비 범위가 크고 보험료는 저렴한 것이겠지만, 세상에 그런 보험은 없다. 각 회사 상품마다 장단점이 있으므로 비교해보고 자신에게 맞는 암보험을 선택하면 되겠다. 암 종류마다 진단비가 다르므로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둘째 순수보장형인지 만기 환급형인지 확인한다. 보험소비자가 보험료에 대해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은 내가 낸 보험료를 다 돌려받을 수 있냐는 것이다. 보장도 다 받으면서 낸 돈을 추후에 다 돌려받는 게 가장 좋은 보험 같겠지만, 낸 보험료를 다 돌려받기 위해서는 보험료에 적립보험료가 추가돼야 하므로 그만큼 보험료가 비싸질 수밖에 없다. 반대로 순수보장형은 만기환급금이 없는 상품으로 보험료가 만기환급형에 비해 저렴하다. 보장만 받을 것인지, 추후 다 돌려받을 것인지를 선택하는 건 소비자의 몫이다. 필자 개인적으로는 순수보장형을 추천한다.

셋째 진단 시점에 따라 보험금이 다르다. 모든 암보험이 90일이 지났다고 해서 보장이 개시되는 것은 아니다. 상품마다 암진단 시점에 따라 보험금이 천차만별이다. 가입 후 1년 이내 암진단을 받으면 20%, 50%만 지급하고 1년 또는 2년이 넘어야 100%를 지급하는 상품이 있으니 꼭 확인해야 한다. 모든 암보험이 면책기간이 있는 것은 아니다. 어린이 보험의 경우 90일 면책기간이 없다.

장은서 < 농협생명 수도AM지점 부지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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