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이상해'의 이준이 김영철에 복수하는 대신 용서하기로 결정했다.
29일 방영된 KBS2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 43회에서는 안중희(이준)가 변한수(김영철)를 용서하기로 결심하는 과정이 전개됐다.
이준은 김영철을 35년 만에 만난 친아버지로 알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 김영철이 죽은 친구의 신분을 도용해 수십 년을 살아온 전과자 이윤석이라는 사실을 알게되고 번민했다.
이준은 수십년 동안 찾아 헤매던 가족의 정을 느꼈지만 한순간에 잃게 돼 분노했다.
게다가 이준은 여동생으로 알고 있던 변미영(정소민)을 좋아하게 되고, 사실은 남남인 두 사람이 김영철의 가짜 신분으로 인해 번민하게 됐다.
당초 김영철을 신고하고 복수하겠다고 마음먹었던 이준은 이날 가족의 정을 느끼고 포기하기로 한다.
이준은 김영철에게 "계속 우리 아버지 이름으로 사시라. 변한수로 사시면서 아이들에게 잘 하시라. 그리고 나에 대한 미안함을 평생 안고 사시라. 그게 내가 내리는 벌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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