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는 지난달 26일부터 27일까지 제2회 'SW 해커톤' 대회를 세종대 집현관에서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해커톤이란 해킹과 마라톤의 합성어로, 3~4명이 팀을 이뤄 무박 2일로 아이디어 기획부터 소프트웨어 개발까지 완수하는 행사다. 이번 대회는 숨어있는 개발자 자원 발굴 및 학생들의 개발 역량을 제고하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총 100명(30팀) 규모의 인원이 참가했다. 참가 팀은 △트랙(Track) 이수 관리 △조교 수업 배정 △어린이대공원 투어 가이드 △모의투자 △입시정보 가이드 △취업정보 가이드 △공지사항 가운데 하나를 주제로 선택해 시제품까지 완성했다.
평가는 1차 팀 방문평가와 2차 최종 팀별 PT 평가점수를 합산, 대상 1팀, 금상 2팀, 은상 3팀, 장려상 5팀이 선정됐다.
'치킨'팀은 트랙 이수 관리를 주제로 삼아 취업정보를 각 취업 관련 플랫폼(사람인, 잡코리아 등)에서 실시간 크롤링(Crawling)하여 취업정보와 공지사항을 웹과 앱(iOS/안드로이드)으로 서비스하는 프로그램을 제작해 대상을 차지했다.
치킨팀 팀장 유창현(컴퓨터공학과·3학년) 학생은 "다른 학생들의 디자인, 프로그래밍 능력이 궁금해 한 번쯤은 해커톤에 참가해보고 싶었다. 그러나 대상은 생각해 본 적이 없어서 우리 팀이 대상이라고 들었을 때 팀원들 모두 놀랐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신 구 총장은 "이공계 중심대학으로 혁신하고 있는 세종대는 미래 사회의 핵심 기술로 손꼽히는 소프트웨어 분야의 전문적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특히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으로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정보보안,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창조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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