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다저스가 일본인 에이스 투수 다르빗슈 유(31)를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영입했다.
MLB닷컴은 1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다저스가 내야수 윌리 칼훈, 우완 투수 A.J. 알렉시, 내야수 브랜든 데이비스 등 유망주 3명을 내주고 텍사스 레인저스로부터 다르빗슈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양 팀은 논 웨이버 트레이드 마감시한(현지시간 7월31일, 한국시간 8월1일) 당일 트레이드에 전격 합의했다.
다르빗슈는 7년간 일본프로야구에서 뛰면서 통산 93승 38패, 평균자책점 1.99의 성적을 거두고 2007년 사와무라상(최고 투수상)을 받는 등 일본 무대를 평정한 뒤 2012년 메이저리그에 입성했다.
다르빗슈는 메이저리그 통산 52승39패, 평균자책점 3.42를 기록했다. 올해는 6승9패, 평균자책점 4.01로 다소 주춤했다.
다르빗슈는 올 시즌을 마친 뒤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을 얻는다.
한국 야구팬으로선 다저스의 다르빗슈 영입이 류현진의 신분에 미칠 영향도 관심이다. 류현진은 올 시즌 3승 6패, 평균자책점 3.83을 기록 중이다.
류현진은 전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뽑아내며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안타 5개를 맞았으나 병살타 3개를 엮어내며 실점 고비를 넘겼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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