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 첫달 3145대 고객 인도
현대자동차 코나가 판매 첫 달 쌍용자동차 티볼리 독주를 막지 못했다.
1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코나는 본격 판매를 시작한 7월 내수 판매량이 3145대로 집계돼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급에서 경쟁하고 있는 티볼리보다 적게 출고됐다.
코나는 7월말까지 1만대 이상 계약 실적을 올렸으나 첫달 고객에게 인도된 차량은 당초 계획한 4000대 선에 못 미쳤다.
현대차 관계자는 "코나는 7월 둘째 주부터 생산에 들어가 지난달 출고량이 원래 계획했던 4300대를 밑돌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티볼리는 티볼리 에어를 포함, 지난달 총 4479대가 팔려 하반기에도 소형 SUV 판매 1위를 이어갔다.
다만 코나, 기아자동차 스토닉 등 동급 신모델 출시 여파로 판매량이 월 평균치에 못 미쳤다. 7월 티볼리 내수는 지난 1월 판매량이 월 4000대 아래로 떨어진 이후 가장 적은 수치다.
쌍용차 관계자는 "티볼리 아머가 지난달 20일부터 판매를 시작해 신차 효과가 반영되지 않았다"면서 "이달부터 신형 티볼리 출시 효과가 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국산 소형 SUV 6개 모델은 총 1만3855대가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소형 SUV 차급이 월 1만대를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티볼리와 코나 다음으로 하이브리드차 니로(2228대), 르노삼성 QM3(1379대)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달까지 2500대 계약 실적을 달성한 스토닉은 1342대가 출고됐다. 쉐보레 트랙스는 1282대 팔렸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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